일본 미놀타가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초소형 3배 줌렌즈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카메라로도 줌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미놀타가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3배 줌렌즈는 세장의 렌즈를 결합한 구조로 돼 있다. 특히 모터로 작동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압을 가하면 늘어나는 특수 소자로 렌즈를 움직이며 두께(14㎜)도 얇아 휴대폰 안에 탑재할 수 있다.
모터로 구동되는 렌즈는 모터나 기어의 크기만큼 용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휴대폰에 집어넣기가 어렵다.
미놀타의 3배 줌렌즈에 들어가는 특수 소자는 연필 심 정도의 굵기며 전류를 초당 10만번 정도 단속(斷續)적으로 흘리면서 렌즈를 조금씩 움직인다. 줌에 걸리는 시간은 약 0.5초다.
이 제품은 미놀타의 광학부품 자회사인 미놀라컴포넌트에서 생산·판매한다. 가격은 1000엔 정도인데 양산에 들어가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놀타는 두께 12㎜의 2배줌 렌즈도 개발중이다.
카메라 부착 휴대폰 수요는 2005년 연간 1억5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줌렌즈 타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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