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 노하우를 러시아에 전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부는 러시아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협력유대 기반 조성을 위해 러시아 산업과학기술부·원자력부 등 정부관계자, 대학과 연구 기관 소속의 과학기술 전문가 13명을 국내에 초청, 12일부터 25일까지 2주동안 ‘러시아 연구관리 및 경영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에 대한 기술공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한국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산업과학기술부간에 개최된 제8차 한·러 과기공동위 후속조치로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선정·관리·평가, 연구결과의 기업이전 및 상용화 등에 관한 방법·제도·경험 등을 전수, 러시아과학기술자들의 R&D 관리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 프로그램 내용은 한국의 R&D사업 및 과학기술정책 소개와 민간기업의 R&D 관리기법 및 사례, 연구결과의 상업화 전략 등에 대한 강의·토론과 삼성종합기술원 등 산업계 시찰로 구성됐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이번 연수를 러시아 현지 과학기술인력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며 체류기간 중 이들과의 과학기술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관기관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민간차원의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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