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임]서인모

사진; 서울고 출신의 인터넷·벤처업계 종사자들 모임인 ‘서인모’의 회원들은 지난 2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서인모’. 서울고 출신의 인터넷·벤처업계 종사자들 모임명이다.

 지난해 6월 노영택 현 총무간사(태평양 웹기획팀) 등 30대 초·중반 동문들 몇몇이 중심이 돼 출범한 ‘서인모’는 그뒤 활발한 활동으로 분야별(웹·엔터테인먼트·회사 중역)·기수별 모임을 가지는 등 제법 뼈대를 갖췄다. 회원수도 현재 41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CEO만도 150명에 달하고 있다.

 “서인모는 벤처와 정보기술에 뜻을 두고 있는 서울고 동문들의 모임입니다. 특히 회원들이 정보기술(IT)과 벤처 경험을 공유하고 벤처마인드를 심어주면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이지요.”(맹일현 ‘서인모’ 회장·피플475닷컴 마케팅담당 대표)

 ‘서인모’는 자체 홈페이지(http://www.seoulit.net)를 통해 선후배들이 충분히 토론하고 정보를 나누는 동시에 수시로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2일 가진 정기총회에서는 회원들이 공동으로 ‘서울고 사이버총동창회’ 사이트를 구축, 이를 훌륭한 싱크탱크이자 고급 솔루션 공급 루트로 만들기로 했다.

 이병한 부회장(조이씨네 대표)은 “60대의 강용식 고문(10회 졸업)이 ‘서인모’ 홈페이지에서 올해 갓 졸업해 무려 43년의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자유롭게 만나고 있다”며 “1차적인 활동목표는 후배 동문들에겐 벤처마인드를 인큐베이팅해 주고, 선배들에게는 기업의 IT화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만동 부회장(유레카미디어 사장)도 “후배들은 기술적 도움을, 선배들은 사업경험과 방향을 각각 제공하면서 서로 힘이 돼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맹일현 회장은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그야말로 씨줄과 날줄처럼 엮인 ‘서인모’를 고급정보와 따뜻한 정이 흐르도록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말한다. (02)5400-133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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