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의 올해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무선데이터통신 시장 확산에 힘입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3만6159원이던 이동전화사업자들의 ARPU가 지난 9월 말에는 4만1794원으로 올들어 15.6%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사업자별로는 지난 9월 SK텔레콤의 ARPU가 4만8308원으로 지난해 평균 ARPU 4만500원보다 8000원 가량 증가했으며 SK신세기통신은 4만4012원(9월)으로 3500원 가량 늘어났다.
KTF와 LG텔레콤의 지난 9월 ARPU는 각각 3만9876원과 3만4979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000원과 1000원 가량 높아졌다.
ARPU가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게 된 것은 국내 사용자들의 음성통화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올들어 사업자들의 무선데이터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지난 9월 음성 부문 ARPU는 3만6135원으로 지난해 9월 3만891원에 비해 17% 증가에 그친 데 반해 지난 9월 무선인터넷 ARPU는 2122원으로 지난해 9월 1270원보다 67%나 증가했다.
KTF의 지난 9월 무선데이터 ARPU는 2040원으로 지난해 9월 1021원보다 99.8% 증가했으며 전체 ARPU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월 4.1%에서 올해 9월 6.8%로 뛰어올랐다.
LG텔레콤의 지난 9월 데이터 부문 ARPU는 2142원으로 지난해 9월 1555원보다 37.7% 상승했다.
이동전화사업자 무선인터넷 담당자들은 올해 4분기부터 네이트·매직엔PDA 등 데이터통신 전용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데다 내년에는 월드컵을 계기로 cdma2000 1x EVDO 등 초고속데이터 통신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데이터 부문 ARPU 증가세는 현재보다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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