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S/W 기업, 성공적인 사업 전환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소위말하는 BFSI(Banking, Financial Service, Insurance)부문에서 탈피하여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했던 것이 이제서 그 열매를 맺고 있는 듯 하다.

인포시스의 경우 지난해 2/4분기 리테일 업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매출 667만 달러에서 올 2/4분기에는 1천 650만 달러로 무려 1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BFSI부문에 비해 매출 규모는 적지만 성장률은 엄청나다. 인포시스는 영국 최고의 리테일 Sainsbury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이 부문에 적극 진출했다.

BFSI 부문의 매출 역시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4 분기 3천 180만 달러였던 인포시스의 BFSI 매출이 올 2분기에는 5천 220만 달러로 64% 늘어났다.

위프로 역시 지난 2분기 때 547만 달러였던 retail 부문 매출이 올 2 분기에 968만 달러로 74%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지금까지 위프로의 주요 수입원은 텔레콤 부문이었다. 그러나 근래에 경기침체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텔레콤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장비판매업체들이 모두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난 2분기 위프로의 텔레콤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20%에 머물렀다.

뭄바이 소재의 마스텍 역시 부진한 성장률을 보였으나 retail 부문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실질적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반면에 BFSI 부문에만 초점을 맞추던 Mphasis와 같은 기업도 지금은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Mphasis는 IT-enabled 서비스 사업에서 101% 성장을 기록한 반면 BFSI에서는 겨우 19%에 머물렀다는 것이 흥미롭다.

사티암 역시 제조사업 쪽으로 눈을 돌려 이 부문의 수익이 BFSI을 앞섰다.지난 2 분기 사티암은 제조부문에서 무려 141%, 기타 다른 부문에서 385%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에 BFSI 부문만 고수하던 Polaris 같은 기업들은 BFSI 부문의 침체와 사업 다각화의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폴라리스의 BFSI 매출 성장률은 겨우 18%였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들은 서비스 내역의 다각화와 산업 추세에 부응하여 성장에 영향을 줄만한 주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인도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들은 헬스케어, 에너지, 유틸리티와 같이 BFSI와는 거리가 먼 새로운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그에 적합한 전문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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