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코, 프린터전용 모듈 개발

 반도체모듈 개발 벤처인 지트코(대표 이인제 http://www.jitco.net)는 1년여 동안 3억여원을 투입, 중대형 컴퓨터와 연결된 프린터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폰트 지원은 물론 바코드 인쇄까지 지원해주는 프린터 폰트·바코드 인쇄 지원 모듈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2바이트 글자체 프린팅 모듈(KS/KSSM·ESC/P Chinese·Thailand·Japanese), 2바이트 폰트 DIMM(Dual In line Memory Module), 1바이트 ESC 에뮬레이션, 바코드 프린팅 솔루션(JIit Bar) 등 4종 7개 모델이다.

 중대형 컴퓨터 사용자들은 그간 레이저프린터로 폰트 및 바코드를 인쇄하려면 중대형 컴퓨터 운용체계(OS)에 맞는 응용SW를 새로 도입해야 하는 등 시간·비용상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 모듈을 장착할 경우 이런 불편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고 지트코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HP 본사로부터 프린터 소스를 제공받는 등 전용공급자 계약을 맺은 지트코는 최근 HP와 공동으로 일본을 비롯한 한자권 프린터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트코 측은 “HP 본사의 요청에 따라 이미 일본 HP에 1000만엔 규모의 폰트 및 바코드 모듈을 수출했으며 향후 중국 및 동남아 한자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HP코리아 측에 메모리용 DIMM을 설계·공급해온 설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HP의 폰트·바코드 분야 외부개발자로 선정됐다. 문의 (02)838-1606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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