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기술업체들이 음성인식제품 대중화를 위해 번들판매에 발벗고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음성인식 제품이 일반인이 이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제품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음성정보기술업체들이 묶음(번들)판매에 나서기 위해 PC 제조업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등과 접촉하고 있다.
보이스텍(대표 강수웅 http://www.voicetek.co.kr)은 최근 자사 음성인식 딕테이션 프로그램인 ‘바이보이스’를 PC에 탑재하기 위해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IBM 등 PC 제조업체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텍이 개발한 ‘바이보이스’는 말로 명령하면 PC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말한 내용을 받아 적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바이보이스 출품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해 신뢰를 얻은 만큼 이를 대중화하기 위해 PC업체에 번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탈앤보이스(대표 주상균 http://www.dinvo.com)는 최근 PDA기반 음성전자사전을 PDA용 컬러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PDA 단말업체와 제품공급 상담을 진행중이다.
디엔엠테크놀로지(대표 정익주 http://www.dnmtech.co.kr)는 지난해부터 음성인식 브라우저인 보이스 브라우저 1.0을 현대컴퓨터와 현주컴퓨터에 번들로 공급해왔고 최근에는 보이스 브라우저 2.0을 현대컴퓨터 멀티캡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보이스웨어(대표 백종관 http://www.voiceware.co.kr)는 올해 글을 읽어주는 음성합성기인 ‘보이스텍스트’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XP 버전에 싣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각종 컴퓨터 단말기에 음성인식 SW를 번들로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음성인식 시장을 확대하는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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