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팅업체들이 어플라이언스서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조심스럽게 어플라이언스서버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 업체는 연내에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어플라이언스서버가 기존 범용서버에 비해 시장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계속 확대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서버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지난달 26일 어플라이언스서버 제품인 ‘코발트서버’ 발표회를 갖고 사업강화를 선언했다. 이날 한국썬은 지난해 본사에서 인수한 코발트네트워크의 제품을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코발트 큐브 3’와 ‘코발트 랙4’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는 이 회사 이상헌 사장이 직접 참석해 어플라이언스서버 사업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는 국내 채널사와 서비스 조직 확대를 통해 기존 코발트서버가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웹호스팅, 캐싱, VPN, 트래픽 관리 등을 위한 어플라이언스서버를 대거 발표한 한국HP(대표 최준근)도 이달 안에 새로운 캐싱서버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어플라이언스서버의 생명은 최상의 솔루션 선택이라고 보고 국내 솔루션업체와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또 채널을 정비하고 어플라이언스서버 영업을 위한 내부 인력도 강화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이달과 다음달에 거쳐 새로운 어플라이언스서버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첫 어플라이언스서버인 ‘웹액셀레이터’를 출시한 한국후지쯔는 어플라이언스서버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앞으로 사업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달 안으로 잉크토미 솔루션을 탑재한 캐싱서버를 새롭게 출시하고 이어 다음달에는 스트리밍·파일·웹호스팅서버를 잇따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도 어플라이언스서버 제품군인 ‘태스크스마트’ 시리즈를 보완하기 위해 이달 중순께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캐싱서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엑셈 LLM기반 챗봇 솔루션 선봬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