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 PP협의회(회장 정창기) 소속 38개 프로그램공급업자(PP)는 최근 프로그램 사용료를 미지급한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에 대해 11월 1일 0시부터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할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PP측은 당초 지난달 1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방송위원회가 중재에 나섬에 따라 재협상을 시도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P들이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하게 되면 성남·분당지역 26만여가구는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아름방송측은 PP협의회측에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담합행위’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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