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 http://www.eugene21.com)는 30일 일본 식품회사 메이지제과와 콜레스테롤 저하물질 ‘유콜’의 원료에 대해 연간 최소 4000만달러어치 수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진사이언스는 또 일본 에이전트인 호쿠요코에키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본 내 콜제로 직접 생산과 향후 원료 생산량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이 4조원에 달한 메이지제과는 최근 건강식품사업부를 신설하고 주력상품군으로 콜레스테롤 저하음료 ‘콜제로’를 채택했다. 메이지 제과는 유진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콜제로 함유 응용제품인 요구르트·초콜릿·껌·푸딩·수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사이언스는 또 일본에서 음료 생산시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음료생산 및 식품 물류 전문회사 PIO그룹의 해외무역회사 호쿠요코에키와의 전략적 제휴로 생산라인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PIO그룹은 오츠카·기린·네슬레 등 일본 주요 기업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3년 전 재팬토바코사와 공동으로 ‘미과즙 음료’를 출시해 크게 성공시켰다.
유진사이언스 노승권 사장은 “국내 식품업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는 일본 회사에 식품원료를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됐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기업에서 한국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인정했다는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제휴 의의를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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