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의 발현 정보를 컴퓨터로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발현 정보분석 프로그램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내 생물정보학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인 엔솔테크(대표 김해진 http://www.ensotek.co.kr)는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유전체연구센터 사업지원실 허철구 실장팀의 협조를 얻어 고성능·저비용의 유전자 발현 정보분석시스템인 ‘진마스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유전자 발현 분석에 필요한 기존의 복잡한 제반 처리과정을 통합·자동화했으며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제공, 바이오 관련 연구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 국립생물기술정보센터(NCBI) 등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DB를 솔루션에 내장함으로써 유전자 발현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외부 기관에 유전자 발현 분석을 의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지게 됐다. 또 연구자 입장에서는 데이터의 외부 노출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유전자 발현 분석을 위해 국내외 외부기관에 분석용역을 의뢰하거나 단편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분석해야 했다.
엔솔테크는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이 생명공학 관련 산업체와 대학·연구소 등에서 실시된 실제 생물 데이터 적용 및 기능 검증 베타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솔테크는 현재 리눅스 슈퍼컴퓨터 기반 유전자 정보분석기술에 대해 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신기술(IT)로 지정받은 상태다.
김해진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토대로 초고속 병렬처리가 가능한 유전자정보분석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근 대덕밸리 IT포럼에 참석한 일본 벤처협동조합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866-6548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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