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SAP 개발 플랫폼 `선 J2EE` 채택

 ‘SAP과 자바의 세계가 만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인터넷 플랫폼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독일SAP이 자사의 제품을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대신 선의 J2EE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http://news.ft.com/news/industries/infotechnology)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SAP의 최고경영자 하소 플래트너는 다음주중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타격이 예상된다.

 선이 개발한 J2EE(Java 2 Platform, Enterprise Edition)는 역동적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평가받고 있는 자바에 기반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선보다 훨씬 뒤늦게 닷넷이라는 인터넷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PC 운용체계의 지배에 힘입어 인터넷 플랫폼 분야에서도 세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SAP은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 회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자바와 SAP 세계 결합이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SAP은 그동안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는 데 있어 독자적 플랫폼을 원해왔지만 J2EE 같은 보다 널리 쓰이고 표준화된 플랫폼을 요구하는 고객의 요구에 직면해 왔다.

 한편 SAP의 이번 결정은 이 회사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커머스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커머스 전문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원은 선의 자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아키텍처 모두를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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