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두루넷 컨소시엄-특화서비스

◆티지유베이스

PC서비스 전문업체인 티지유베이스(구 삼보서비스·대표 박대용 http://ubase.co.kr)는 지난 99년 삼보컴퓨터에서 분사한 이후 지난해 말 두루넷서비스 사업부문과 나래텔레서비스 사업부문을 인수해 삼보그룹 내 서비스 사업을 모두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회사명을 삼보서비스에서 티지유베이스로 변경하고 주력인 PC 사후관리(AS) 사업 외에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등 정보통신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티지유베이스는 지난해 말 두루넷과 서비스 총괄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대행하는 등 PC서비스 부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외 신뢰도 향상을 위해 약속서비스·해피콜시스템·원콜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부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간 상담을 위한 기술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이를 다시 고객데이터베이스·AS콜배정시스템·처리시간관리시스템 등과 연동했다. 또 상담요원의 개인별·센터별 지수관리를 별도로 실시해 이들에 대한 관리 효율을 높였다. 이밖에 인터넷쇼핑 확산에 맞춰 제품 출고부터 입고·배송·설치 등의 과정을 인터넷으로 통합하고 고객 대상 일대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해오던 텔레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한 맞춤형 콜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과 텔레마케터 파견, 시장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더라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더라인(대표 김준태 http://www.intheline.com)은 지난 7월 설립된 초년병 벤처기업이지만 기술력면에서는 여타 기술 벤처기업에 뒤지지 않는다. 인더라인은 회사 설립 이전인 지난 99년부터 솔루션 개발에 들어가 지난 6월 ASP용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ASP EC샵’의 기술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곧바로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인 ‘인샵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였다.

　인샵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기업의 B2C형태의 쇼핑몰이 아닌 임대형 ASP B2B·B2C 통합 솔루션으로 기업의 쇼핑몰을 관리 구축하는 ‘인샵빌더’와 기업의 거래처나 매장을 관리하는 판매재고관리 부문인 ‘인포스빌더’로 나눠져 있다. 인샵빌더는 중소기업의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백오피스 솔루션들을 패키지화한 제품으로 높은 안정성이 특징이다. 또 인포스빌더는 오프라인 매장과 대리점 관리를 위한 기능을 가진 솔루션을 모은 것으로 매장과 대리점의 거래처 관리·제품관리·매입매출관리·입출고 관리·견적서관리 등 매장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도 인포스빌더를 통한 포스서비스에 나선다. 소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재고 관리와 포스부분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ASP형태로 인포스빌더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기업이 하드웨어 투자비용과 관리유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무선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해 다양한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쿠루트정보통신

지난 81년 설립된 이후 취업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리크루트정보통신(대표 이정주 http://www.recruit.co.kr)은 오프라인 채용시장뿐만 아니라 인터넷 구인구직 업계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리크루트정보통신은 설립과 함께 오프라인 고용정보지인 ‘월간 리크루트’를 발간해 이를 전국대학에 배포하면서 영역을 넓혀왔으며 지난 97년 국내 첫 온라인 취업정보사이트인 ‘리크루트웹’을 오픈하고 채용전문 웹진인 ‘아이엠리크루트’(http://www.imrecruit.com)도 문을 여는 등 취업정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리크루팅·헤드헌팅·채용대행 아웃소싱·인적성검사·시험문제 출제대행·단행본 발간·대학전산망 운영과 각종 채용박람회·사이버박람회·기업설명회 등 취업관련 각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리크루트정보통신은 이같은 대외활동 외에 내부적인 시스템 갖추기에도 힘을 기울였다. 현재 전국 50여개 대학의 취업전산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웹데이터베이스 35만명, 전국 대학 데이터베이스 50만명 등 총 85만명의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구인기업이 원하는 인력에 대한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오프라인 헤드헌팅과 연계된 종합 취업 컨설팅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리크루트정보통신은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기존 오프라인 채용시장에서 적용되던 구인구직 상품을 온라인화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종합 인력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아이오컴퍼니

　지난 3월 경영컨설팅업체인 IBS컨설팅그룹과 디자인 전문업체인 디자인파크가 합병해 종합 경영컨설팅 업체로 탄생한 아이오컴퍼니(대표 심인보·이명환 http://www.aiocompany.com)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디자인경영’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이오컴퍼니의 주력 사업을 요약하면 브랜드 이미지와 경영전략을 접목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하는 컨설팅이다. 아이오컴퍼니는 이같은 사업전략에 맞춰 합병과 함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경영컨설팅본부·교육컨설팅 사업본부·아이덴티티 사업본부·뉴미디어 사업본부·경영지원본부·신규사업본부 등 6개의 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하고 각 사업부간 연계성을 강화시켰다.

　아이오컴퍼니는 디자인과 경영컨설팅을 통합해 기업의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기업이미지 통합(CI)·인터넷비즈니스 개발·사내교육 컨설팅·신규사업 전략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영업자나 창업자들에게 브랜드를 빌려 주는 ‘브랜드 렌털’, 증시 상장을 앞둔 업체에 홍보전략 제공,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이미지를 재구축하거나 인터넷을 통한 신규비즈니스 개발 아이디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오컴퍼니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종합경영 컨설팅 부문을 담당하게 되며 이번 사업에서 연구개발 인력 70명과 기업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주축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컨설팅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오세오닷컴

　국내 첫 인터넷 법률서비스 업체인 오세오닷컴(대표 최용석 http://www.oseo.com)은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문제 해결과 법률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세오닷컴은 ‘1국민 1자문 변호사’ 시대를 개척한다는 계획 아래 법률정보 서비스의 간편화를 위한 법률관련 인공지능 자동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한데 이어 독자적인 법률 에듀테이먼트(edutainment) 콘텐츠 등을 선보이며 정보와 교육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오세오닷컴의 인터넷 법률상담은 24시간 내 답변과 3시간 내 답변으로 시간을 차별화하는 한편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한 답변완료 통보 서비스, e메일 답변완료 통보와 답변내용 발송, 음성사서함을 통한 TTS(Text To Speech)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법률상담도 전국 변호사 네트워크 구축으로 100여명의 전문 변호사들이 실시간으로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법률쇼핑몰을 오픈해 법률서비스를 상품화했으며 30여 가지의 법률서식을 자동화해 이용자들이 스스로 작성할 수 있다. 특히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변호사 대행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법조인과 유명인사의 인물정보 검색서비스는 물론 법률퀴즈와 게임을 개발하는 등 법률관련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오세오닷컴은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월 200만원 이상의 고액이 지출되는 고문변호사 비용을 중소기업이 10만원대의 비용으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문변호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법률관련 담당자들은 법률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정된 변호사에게 전화나 방문을 통해 기업관련 법률에 대한 자문을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오세오닷컴의 인터넷 법률서비스도 부분적으로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신성회계법인

이달 초 설립한 신성회계법인(대표 송치남)은 세무업무의 새로운 개척분야인 온라인 세무컨설팅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신성회계법인은 일반 기업이 회계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을 이용할 경우 추가적인 회계검토 사항이나 자문·대행서비스를 필요로 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세무 전문가들이 기업의 입력 사항을 검토하고 신고대행이나 기타 경영자문 업무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세무·회계관련 정보들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각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할 신고일정과 기업 세무대책 등을 e메일로 서비스한다.

　이같은 온라인 세무 컨설팅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입력회계자료 검토와 수정·신고 대행과 세무/회계에 대한 질의응답·기업가치평가 업무지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 기업은 전문가들이 매일 실시간 재무 상황을 검통함으로써 회계장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일대일 관리를 통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다는 혜택을 받게된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신성회계법인이 제공하는 ‘세무회계서비스’는 두루넷컨소시엄의 기본서비스 외에 별도로 청구되는 프리미엄서비스에 해당한다. 회계 ASP 전문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기업 중에 별도로 회계검토나 자문, 신고대행 서비스를 원할 경우 기업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하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