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PTC코리아, CPC솔루션 컨설팅 사업 공조

 삼성SDS(대표 김홍기)와 PTC코리아(대표 정재성)는 29일 협업적제품상거래(CPC) 컨설팅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CPC솔루션 공급사업을 공동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가 공동진행하는 삼성전자 CPC 구축 프로젝트 기간은 3년이며 구축비용은 최대 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범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사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단기적으로 20여명의 CPC 전문 컨설팅 인력을 확보해 우선 삼성전자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설계과정의 협업뿐만 아니라 자재구입·생산·판매 후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 협업을 포괄하는 것으로 웹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이뤄내 생산비용 절감과 생산효율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TC코리아는 다음달 14일 사용자 콘퍼런스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설팅 디비전 이후연 상무는 “향후 다품종 소량생산시대에서 주문생산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CPC 기반의 IT컨설팅은 제조 공정 프로세스가 존재하는 모든 업종에 적용이 가능한 잠재성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IT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심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CPC 시장규모는 지난 99년 17억6000만달러에서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을 기록해 오는 2004년에는 44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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