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시아 6개국 IT장관회의가 2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차기 아시아 IT장관회의를 내년 월드컵 기간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열기로 했다.
아시아 각국의 IT장관이 참여하는 아시아IT장관회담이 2002년 한·일 월드컵기간동안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6개국 IT장관회담 참석차 베트남에 이어 홍콩을 방문중인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차기 아시아IT장관회의 개최와 관련해 한국이 주최국이 되어달라는 이번 회의 주최국인 일본측 요청에 대해 “내년 5월 열리는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추어 행사를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이 참석한 아시아IT장관회의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일본·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내 IT산업을 주도하는 6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가 개최하는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아시아 각국 IT장관이 참여하는 포럼으로 확대 발전된다.
정보통신부는 “월드컵 기간중 아시아IT장관이 참석하는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ADSL·CDMA 등 우리가 상용화한 정보기술(IT)을 세계화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홍콩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6개국 IT장관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ADSL의 보급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2600만명을 넘어섰으며 ADSL사업이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아시아 각국과 ADSL분야에서의 산업협력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장관은 또 차세대 이동통신 및 IPv6 등의 공동개발과 표준을 위한 아시아 IT표준협력 포럼 구성을 이번 IT장관회의에서 제시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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