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업>(24)내일넷

 내일넷(대표 김익 http://www.naeiln.com)은 지난 3월에 설립된 데이터전송품질(QoS:Quality of Service)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아직 국내의 QoS 솔루션 시장이 개화되지 못한 시기에 과감하게 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최근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SK와 10억원의 투자유치 및 해외마케팅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내일넷이 개발한 QoS 솔루션은 미들마일의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데이터 전송시 멀티라우팅 기능과 패킷 복구 기능을 지원, 인터넷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정체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자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 침체로 각 기업들이 경비 절감에 관심이 모아지는 추세에 맞춰 통신시장의 흐름을 타는 제품 및 정보통신 네트워크의 활용도를 증가시키는 솔루션을 발빠르게 개발했다는 점에서 시장선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적용 대상에 따라 미디어 사업자를 위한 네오 미디어(Neo-Media), ISP사업자를 위한 ISP-in, 금융권 등 전용회선을 보유한 금융권을 위한 네오 인트란(Neo-Intran) 등으로 각 솔루션을 세분화했다.

 최근에는 기업의 네트워크 비용 절감을 위해 데이터 압축 기술을 적용한 ‘네오 세이브(Neo-Save)’를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데이터 및 헤더 IP터널링 기술이 통합된 장비로 국내에는 적용 사례가 없는 새로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삼성화재·삼성카드·SK생명 등 금융기관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내일넷은 네오 세이브와 네오 미디어를 기반으로 네오 ISP-in 및 네오 인트란 등 후속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며 각 제품은 테스트를 거쳐 안정화한 후 국내 금융권 및 초고속 국가망, ISP망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일넷은 국내시장 공략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 세계적인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전문업체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니인터뷰>-내일넷 김익 사장

 “날로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의 효율적인 처리와 전송품질의 향상을 위한 트래픽분산 솔루션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내일넷의 사업전망은 매우 밝은 편입니다.”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내일넷은 내년에는 국내시장에서만 20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K와의 해외진출 사업이 무난히 전개될 경우 매출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일넷의 미래비전에 대해 김익 사장(37)은 “트래픽분산 솔루션의 핵심기술 및 상용화 제품의 개발에 주력해 QoS 분야의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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