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족이 뜨고 있다.’
지난 28일 폐막된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국가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테란족 게이머들이 저그와 프로토스족 선수들을 시종 압도, ‘테란족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테란족은 타 종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 왔다. 그때문에 게이머들로부터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선발전에서 테란족 게이머들이 상위 1, 2, 3위를 모두 휩쓸어 버린 것.
최근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선택한 게이머들은 50%와 30%를 차지한 반면 테란족 게이머들은 20%선에 불과했다.
테란이 이처럼 급상승을 타고 있는 것은 지난 5월 제작사인 블리자드사가 새로운 패치를 발표한 때문.
이와 함께 인간으로 묘사된 테란 종족에 대한 게이머들의 애착과 꾸준한 전략 연구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프로게임협회의 장현영 기획팀장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테란족이 1.08패치를 통해 공격력이 많이 향상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테란족에 대한 연구와 정보교환이 활기를 띠는 등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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