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의 국가대표는 누구?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스(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2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발전에는 사전 시드배정을 받은 프로게이머 40명과 2차예선을 통해 올라온 184명 등 224명이 참가해 최종 본선 진출을 위한 20장의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된다.
20장의 티켓은 △스타크래프트 △피파2001 △퀘이크3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언리얼토너먼트 등 종목에 각각 3장,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 5장의 티켓이 배정돼 있다.
6개 종목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종목은 올릭픽의 마라톤에 비교되는 스타크래프트다. 이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 0순위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IS)이다. 올들어 온게임넷 스타리그 1, 2차 대회를 모두 석권한 임요환은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대표 선발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PKO 상반기 리그 개인승률 1위를 기록한 김정민(KTB)과 지난해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 우승자인 박태민(게이라이프) 그리고 ‘떠오르는 별’ 홍진호(게임아이)와 조창우(LAF) 등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는 지역예선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이며 프로게임구단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박동욱, 김중엽, 박용옥, 정재호 등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피파2001의 경우 국내 1인자로 최고의 승률 기록을 갖고 있는 이지훈(KTF 매직엔스)이 우승후보다. 또 이지훈의 영원한 맞수 박윤서(삼성전자 칸)와 떠오르는 별 박정완과 이봉열(KTF), 김승엽(삼성전자 칸) 등이 우승권 후보다. 이밖에 김승범, 이광우, 최재현 등이 3장인 본선 티켓을 놓고 접전이 예상된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는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안성용과 이재백 등이 우승후보이며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이정곤, 오범용, 제종모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퀘이크3의 경우 국내 최고수로 꼽히는 ‘수시아’ 강성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발휘한 김민우, 이성민 그리고 지역예선에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 송재욱, 이대영 등이 맞수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언리얼토너먼트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이민원, 안지원 등이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는 평. 이밖에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MAX팀이 탈락한 가운데 1vs1, RedBlue, MagicNs, Architect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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