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데이터 통신 업체인 IDT와 AT&T, 리버티미디어 3개 업체가 최근 전세계 인터넷 전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넷2폰을 공동으로 인수한다고 23일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DT(http://www.idt.net)와 AT&T(http://www.att.com), 리버티미디어(http://www.libertymedia.com)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근 넷2폰의 지분 49%(의결권 60%)를 인수하기로 했다.
넷2폰(http://www.net2phone.com)은 우리나라 새롬기술이 운영하는 다이얼패드(http://www.dialpad.com)와 함께 회원 1000만명을 돌파한 인터넷 전화분야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넷2폰은 지난 7월 31일로 끝난 4분기에 1800만달러(약 2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계속 악화돼 마침내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이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해왔던 CEO 호위 볼터는 앞으로 인수인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경영은 당분간 IDT의 하워드 조나스 회장이 임시 CEO를 맡아 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전화시장은 넷2폰과 다이얼패드 등 선발업체들이 수익성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 마이크로소프트(MS)와 AT&T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속속 뛰어들고 있다.
MS는 25일부터 전세계 시장에서 시판에 들어가는 윈도XP에 인터넷 전화 기능을 포함시킴으로써 인터넷 전화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또 AT&T와 스프린트 등 통신 서비스 업체들도 최근 인터넷 전화회사에 잇달아 투자를 늘리는 등 이 시장 진출을 표면화하고 있다. 이들 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또 이미 상당량의 국제전화를 기존의 전화(서킷) 회선 대신 인터넷 전용회선으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회선 임대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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