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용가리 열풍

 해외에서 ‘용가리’ 열풍이 불고 있다.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 SF영화 ‘용가리’가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 비디오 대여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인터넷사이트 ‘비디오 프리미어 어워즈 (http://www.videopremiereawards.com)’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출시된 용가리(미국 영화명 Reptilian)는 3주 동안 비디오 대여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4주째 2위에 이어 7주째를 맞고 있는 지난 7일 현재 15위를 기록했다. 용가리는 이에 힘입어 출시이후 7주 만에 총 124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어 다음달에 일본 전역 250개 극장을 통해 동시 개봉될 예정이어서 용가리 열풍은 태평양을 넘어 일본 열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용가리는 지난 3월 7일 우리 영화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북남미 공급계약을 체결해 관련 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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