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성인사이트의 e메일 무작위 발송 중지해야

 요즘 성인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는 무작위성 e메일 때문에 짜증이 난다.

 어떻게 내 e메일 주소를 알았는지 모르지만 매일 이같은 성인물 메일을 받는 게 여간 곤혹스런 게 아니다. 출근해서 새로운 e메일을 열자 마자 포르노성 메일을 받게 되는 기분을 상대편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리고 메일 수신 거부를 밝히는 답장 항목을 클릭했는데도, 거꾸로 정기메일을 구독해 고맙다는 메시지가 나오니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 나는 이같은 e메일을 정기구독할 뜻이 없으니 조치를 바란다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메일을 보내고 있다.

 사이버 사기꾼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까지 하다. 무작위적인 성인 사이트의 e메일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는 건 능사가 아닐 것이다. 

 인터넷은 강요가 아닌 자신의 선택과 필요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의 수요가 강요에 의해서라면 더 이상 발전은 없다. 성인사이트의 존재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이러한 무작위적 강요식 스팸 메일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본다.

 특히 나에게도 이런 성인사이트 광고 메일이 왔다면 필경 청소년들에게도 전달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럼 이런 사이트의 행태를 계속 지켜보아야 할까, 아니면 이러한 메일은 보자마자 삭제 버튼만 누르면 될까.

 나는 인터넷의 자정능력을 믿는다.

 허인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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