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부터 남구 사직공원 일대와 동구 전남도청 주변을 문화산업단지로 조성, 영상예술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사업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산업단지지정심의위원회가 최종 회의를 통해 광주문화산업단지 지정승인을 확정함에 따라 이같은 문화산업 육성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남구 사직공원 일대 및 동구 전남도청 주변 21만4800㎡ 부지에 사업비 644억원을 투입,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영상예술센터와 디지털콘텐츠 개발센터, 문화산업 이벤트플라자, 문화산업진흥재단 등 5개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문화산업 가운데 디자인·캐릭터·공예를 특화방향으로 설정하고 시 소유의 유휴시설인 옛 KBS·여성회관·사직수영장 등을 적극 활용해 관련업체 및 시설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예향 광주가 문화산업의 허브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기획예산처가 전국 8곳의 문화산업단지 조성 예산으로 90억원밖에 책정하지 않은데다 시의 열악한 재정여건상 사업비 마련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는 총 사업비 644억원은 국비 251억원, 시비 345억원, 민자 48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계획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며 “현재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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