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부설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소장 김광조)가 주관하는 ‘공개키 기반구조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WAP2001)’가 19, 20일 이틀간 대덕연구단지내 ICU캠퍼스에서 개최된다.
공개키 기반구조는 해킹으로부터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등을 안전하게 구현토록 해주는 일종의 암호체계로 전자서명을 하거나 정보의 무결성 및 인증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추진중인 공개키 기반 구조 현황과 무선 공개키 기반 구조 등에 관해 각국의 전문가 초청 강연과 논문발표 등이 이어진다.
주요 참여 인사로는 암호 및 부호 이론의 대가인 일본 도쿄대학의 히데키 이마이 교수와 세계 암호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데스 메트 교수 등 해외 전문가 40여명과 국내에서 60여명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김광조 교수는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PKI(Public Key Infrastructure)포럼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EESSI(European Electronic Signature Standardization Initiative)프로젝트에 대응하는 아시아권에서의 공개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아시아 국가간의 협력증진과 상호 연동시험 등이 용이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공개키 기반구조 관련 정보보호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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