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중 세계PC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3060만대에 그쳤다.
18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올 3분기 세계PC 판매량이 3060만대를 기록, 일년전의 3460만대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최대 PC 수요국인 미국의 경우 PC 판매 감소가 세계시장보다 더 악화, 일년전보다 무려 18.7% 줄어든 1090만대에 그쳤다.
업체별로 실적을 살펴 보면, 올들어 컴팩컴퓨터를 제치고 세계최대 PC업체 자리에 오른 델컴퓨터가 3분기에도 세계·미국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을 높이는 발군의 성적을 보였다. 델은 세계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13.8%와 25%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미국 시장의 경우 경쟁업체보다 점유율이 두배 이상 높다.
반면 컴팩컴퓨터는 세계·미국 시장에서 각각 10.4%와 11.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가트너 분석가 찰스 스멀더는 “컴팩이 공급처와 관련해 델보다 계속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평가했다.
IBM이 세계 시장에서 6.6%로 3위,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 6.3%로 5위를 차지했으며 컴팩과 합병을 선언한 HP는 세계 시장에서 6.4%로 4위,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 8.8%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NEC가 미국 시장에서는 톱5에 들지 못했지만 세계 시장에서 3.4%로 5위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또 미국 시장에만 전념하고 있는 게이트웨이는 7.4%의 점유율로 미국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스멀더 분석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유럽과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PC업체들이 판매에 큰 어러움을 겪었다”고 평가하며 “세계경기 침체로 데스크톱·노트북 등을 비롯한 모든 PC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와 함께 2대 세계적 시장조사업체라고 평가받고 있는 IDC도 같은날 3분기 세계PC 판매량을 작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2910만대로 발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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