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인 진생사이언스(대표 박정일 서울대 약대 교수)는 인삼을 특수가공처리해 개발한 ‘선삼(仙蔘)’에서 강한 항암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7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50주년 기념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공식 발표했다.
진생사이언스는 또 지난 6년간 인삼을 특수가공처리한 선삼으로부터 진세노사이드 Rk1·Rs4 등 7종의 신물질을 추출했으며 그동안 일부 인삼에 극히 미량이 함유됐다고 알려진 항암 성분인 Rg3·Rg5·Rk1 등의 대량생산 방법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진생사이언스는 선삼의 이런 항암효과를 동물실험에서 규명, 발암물질인 DMBA와 TPA를 투여한 동물은 16주 만에 모두 암이 발생했으나 발암물질과 선삼을 같이 투여한 동물은 암 발생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선삼의 특이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와 Rg5·Rk1이 핵심적인 항암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Rs3·Rs4 등이 암세포에 대해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해 항암작용을 하는 것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진생사이언스는 임상실험을 마치는 2003년 초 의약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선삼이란 홍삼에 미량 함유된 특유의 약효 성분을 대폭 강화시켜 진세노사이드 Rk1·Rg3·Rg5·F4 등의 함량이 매우 높은 새로운 가공인삼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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