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의 ‘다마고치’에서 소니의 ‘아이보’로 이어지는 가상 애완동물의 계보를 ‘네코로’가 잇는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센서업체인 오므론이 온갖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첨단 로봇 고양이인 네코로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가상 애완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본말로 고양이를 뜻하는 네코로는 귀밑과 뒤, 등에 위치한 촉각센서를 비롯해 시청각 센서를 갖춰 요란한 소리와 갑작스런 움직임,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알아듣고 이에 반응하는 것이 특징. 또 귀를 쫑거리거나 눈을 깜빡이기도 하며 외형이 털을 덧댄 아크릴로 만들어져 고개를 기울이거나 다리를 벌리는 등 다양한 동작으로 기분을 표시할 수 있으며 48개의 서로 다른 고양이 소리가 사전에 내장돼 있다.
특히 인공지능이 탑재돼 다마고치처럼 주인이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성향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e펫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다시마 도시히로는 “네코로는 자주 안아주면 점잖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인도 몰라보게 된다”며 “개인적인 친교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초도물량 5000개를 개당 18만5000엔(1530달러)의 소매가에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시장반응에 따라 공급확대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네코로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보급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75개의 간단한 단어를 인식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인간억양을 흉내낼 수도 있는 소니의 최신형 아이보의 가격도 현재 9만8000엔에 불과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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