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스트리밍 인터넷 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온라인(http://www.wsj.com)이 인터넷부문 시장조사업체 닐센/넷레이팅스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9월 한달 동안 미국내 사무직 종사의 56%가 인터넷 콘텐츠를 서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110만명의 사무직 종사자들이 웹을 이용해 음성·동영상 파일을 전송받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0만명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다.
네티즌들은 스트리밍 미디어 프로그램으로 리얼네트웍스의 제품을 1690만명이 이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미디어는 112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애플의 퀵타임은 500만명이 이용했다.
사이트로는 CNN이 가장 접속자가 많아 8월의 650만명에서 9월에는 2배에 달하는 1360만명이 방문했고 MSNBC가 730만명에서 1250만명으로 증가했다.
리얼네트웍스의 관계자는 “테러사태 이후 일평균 1100만MB의 콘텐츠가 전송된 셈이고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20만시간 분”이라고 설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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