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휴대폰 단말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반면 고속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ADSL은 가입 급증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10일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지난 8월 일본 국내 이동통신(휴대폰·PHS 합계) 단말기 출하대수는 작년동기 대비 1.4% 줄어든 419만2000대로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들어 인구당 이동통신 서비스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신규 수요가 크게 줄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휴대폰 제조업계에서는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자가 판매장려금을 더욱 줄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요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총무성 집계에서 9월 일본의 ADSL 서비스 가입자는 월간으로 사상 최대인 14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계 가입자는 65만796명으로 확대, 올해 안에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계열의 야후재팬이 월 2000엔대의 파격적인 요금으로 9월 신규 진출하고 이에 대응해 기존 업체들도 가격을 잇따라 내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해석됐다.
이 기간 최대 업체인 NTT의 시장점유율은 전달의 65%에서 60%로 떨어졌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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