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기판 검사기 전문업체 대양기전(대표 구영숙)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김병국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쇄회로기판(PCB) 자동검사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양기전이 KAIST와 공동으로 2년간에 걸쳐 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한 PCB 자동검사기(모델명 AT-01)는 디지털·파인패턴화 추세를 보이는 PCB상에 각종 IC를 장착할 때 IC의 납땜 유무를 신속하게 판별할 뿐만 아니라 납땜의 품질 안성성까지 판독하는 장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장비에 비해 약 300∼400% 측정속도가 향상됐으며 속도가 빨라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측정값의 불안정도 개선돼 측정표준편차는 오히려 2∼3배 안정적이라는 것이 대양기전의 설명이다.
그 외에 이 제품은 윈도2000을 운용체계로 채택해 원격제어, 원격 리포팅, 네트워크 기능이 크게 향상됐을 뿐더러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구영숙 사장은 “올해 국내에서 약 200대 정도의 수요가 예상되고 해외시장은 수천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양기전은 국내시장의 70% 정도를 공급하고 기존 기술제휴선인 일본 오카노전기를 통해 일본·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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