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소재산업(대표 김규섭 http://www.iljincopperfoil.co.kr)이 역처리(일명 RT)동박, 리튬이온 2차전지용 전해동박, 3분의1온스급 초정밀 동박 등 고부가가치 특수동박 시장에 본격 참여했다.
일진소재산업은 범용 PCB동박, 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박에서 축적한 경험을 살려 특수동박 부문에 진출한다는 전략아래 최근 충남 조치원 제2공장에 구축한 연 9000톤 규모의 특수동박 생산라인을 가동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갈 특수동박 중 RT동박은 정면을 처리하는 일반동박과는 달리 반대쪽면을 표면처리해 절연기판과의 접착성을 유지하면서 에칭시간 단축과 고성능화를 가능하게 한 고내열성 특수동박이다.
일진소재의 한 관계자는 “다층인쇄회로기판(MLB) 내층용에 쓰이는 RT동박은 현재 미국 동박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2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연간 8000톤의 RT동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일진소재는 이미 RT동박의 세계 3대 수요처인 폴리클래드·이졸라·넬코 등으로부터 품질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2차전지용 전해동박은 10㎛ 두께의 얇은 동박으로 기존 PCB용 전해동박과는 달리 표면조도(거칠기)를 낮추면서 균일도를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일진은 현재 연간 400톤 규모의 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일진소재는 초정밀 전자제품용 PCB에 적용되는 3분의1온스(oz)급 동박을 연간 500톤 정도씩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두께가 12㎛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얇은 동박으로 현재 일본 등 선진국만이 생산해온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동박이다.
일진소재는 이번에 특수동박을 생산하게 된 것을 계기로 현재 80대20으로 구성된 일반동박과 특수동박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3년에는 40대60으로 전환, 특수동박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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