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성 테이프와 1차전지 양극소재에 적용되는 최소 1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니켈 초극박판 양산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래소재(대표 전병기)는 생산기술연구원 임태홍 박사팀, 순천대 박용범 교수팀과 산학연 공동으로 마이크론 단위의 니켈 초극박판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니켈 초극박판은 니켈-수소전지의 양(+)극 소재, 도전성 테이프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신소재로 지금까지 일본에서 20㎛의 박판이 생산된 적은 있었으나 수 마이크론대의 박판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제품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입히는 전주도금 기술을 응용, 도금한 니켈막을 다시 분리해냄으로써 마이크론 단위의 초극박판을 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압연공정을 통한 지금까지의 박막 생산에서 문제시돼온 공정비용의 과다, 두께 오차에 의한 수율저하, 인장강도의 약화 등을 해결하는 한편 전기적 성질인 이온작용에 의한 10나노미터(㎚) 입자의 균등한 배열로 두께가 균일한데다 견고한 원자결합으로 기계적 성질이 기존 소재보다 20배 이상 강화됐다.
미래소재는 현재 순천대에 마련된 파일럿 설비에서 월 2톤 규모의 양산이 가능, 톤당 2억원의 국제 시세를 감안할 경우 월 4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전병기 사장은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연간 1000억원대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출가능성이 높아 연간 5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초극박판 소재시장 공략을 위해 시장조사 및 수출라인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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