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업체 테크노세미켐( 대표 정지완)이 독일 머크와 손잡고 2차전지 전해액(electrolyte) 사업에 뛰어든다.
테크노세미켐은 9일 머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2차전지 전해액의 생산과 관련한 기술과 마케팅 기법을 전수받아 국내에서 2차전지 전해액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테크노세미켐은 15억원을 투입, 충남 공주에 연산 100톤 규모의 전해액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내년말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노세미켐은 이와 함께 전해액 설비 증설에 착수, 오는 2005년까지 연산 500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설비를 구축해 이 부문에서 10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사장은 “머크가 제공한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용 전해액을 생산, 머크의 전세계 해외공급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테크노세미켐은 머크의 아시아지역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둔 머크그룹은 반도체, 제약, 정밀화학제품, 연구실험실용 시약 등의 분야에서 지난 한해 67억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다국적 기업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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