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은행의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이 시행됨에 따라 개인용 PC 보안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 뱅킹등 전자거래시 발생하는 해킹 피해에 대해 해당 서비스업체가 기본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는 은행의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을 오는 10일 최종 확정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증권·보험·금고·신용카드 등 비은행권에 대해서 고객 무과실이 인정될 경우 해당업체에게 책임이 돌아가게 하는 조항을 명문화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자거래서비스업체들은 해킹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PC 방화벽 등 개인 보안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일일이 공급할 것으로 보여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시행될 표준약관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보험 등 모든 전자거래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PC보안 솔루션 시장이 중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준약관 시행 이후에 제품 공급 가격이 크게 뛸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개인 PC 방화벽은 싸이웍스(대표 김현주 http://www.cyberwall.co.kr)의 ‘사이버월2000’,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kr)의 ‘마이파이어월’, 잉카인터넷(대표 홍상선 http://www.inca.co.kr)의 ‘엔프로텍트’, 지텍인터내셔널(대표 백기동 http://www.e-zitec.com)의 ‘컴퓨월’ 등 4개 주요 제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개인 PC 방화벽은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 PC에 인가되지 않은 노출·변경·파괴 등을 원천 봉쇄한다. 또한 PC에 직접 설치할 수도 있지만,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항상 방화벽이 작동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되는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상품구매와 인터넷 경매, 공동구매 등의 전자상거래 약관에도 기본 내용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PC보안제품의 공급대상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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