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 http://www.stinc.co.kr)는 지난 97년 설립된 반도체장비 전문제조업체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유수 기업의 반도체 제조 생산라인에 공급하는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와 세정기(wet station)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CCSU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회사 매출비중에서도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9년 10월에는 경기도 안성에 공장(A동)을 준공해 전체적인 생산량 증대를 꾀했으며 올해 3월에는 현재의 안성공장 면적보다 큰 B동공장을 오픈함으로써 기존의 100평이던 클린룸의 규모가 300여평으로 확장되었고, 2층에 기술연구소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연구개발(R&D) 활동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전담 AS 및 영업사무소를 개소, 운영하는 등 기존 고객에 집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침체된 국내 반도체 업계 사정을 감안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신흥 반도체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소니의 자회사인 STLCD사에 15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대만 등과도 수출상담을 진행, 올해안에 가시적인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말에 252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계속되는 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200억원 매출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온 주공정용 세정시스템을 연말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국내 세정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수입대체와 함께 급격한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평가에 의한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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