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 등 초고속 통신회선을 임대해주는 미국 글로벌크로싱(http://www.globalcrossing.com)이 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자회사(아시아글로벌크로싱)를 인수·합병하기로 하고 현재 이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톰 케이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통신회선 임대 업계에 불고 있는 ‘살인적인’ 가격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사를 통합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 양사 통합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2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크로싱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업 고객들(주로 통신회사)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를 통합키로 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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