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서버시장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컴팩컴퓨터에 이어 세계 서버시장 4위 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가격정책을 내년 1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HP의 이번 움직임은 최근 선이 ‘스타캣’이라 불리는 72프로세서의 고성능 유닉스 서버를 발표하고, 이어 IBM도 새로운 파워4 프로세서 칩을 내장한 32프로세서 서버인 ‘레거타’를 곧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선과 IBM의 신제품 발표와 HP의 새로운 가격 프로그램 실시로 연간 500달러에 달하는 서버시장을 놓고 3사간의 경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HP는 새 가격정책에 따라 IBM의 p680 및 S80 서버와 선의 UE10K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이 자사의 최고성능 서버인 슈퍼돔과 교체할 경우 이들 구형 서버의 가격을 경쟁사보다 10% 더 높게 책정할 방침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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