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전자 업체인 히타치제작소는 2002년 4월 1일부로 가전 부문과 산업기기 부문을 분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사업 부문을 그룹 주력사에서 분리시킨 뒤 히타치도치기테크놀로지 등 가전생산 자회사 2개사와 통합해 전액출자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가전의 개발과 생산은 그룹 주력사에 그대로 남길 방침이다.
히타치는 또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산업기기 사업도 서비스부문 자회사와 생산 부문 자회사를 통합해 새로운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분사로 새로 탄생하는 가전회사는 그룹 주력사의 사업 부분과 생산자회사 등을 통합함으로써 제품 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일관 체제를 갖추게 된다. 히타치는 이 회사를 수출 중심으로 운영해 초년도 6000억엔 정도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산업기기 새 회사는 OEM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두 회사의 사명, 자본금 등 구체 사항은 추후 결정한다.
히타치는 이를 계기로 분사화를 적극 추진, 그룹 주력사가 광범위한 사업 부문을 직접 운영하는 종합상사 형태에서 서구 형태의 기동적인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를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미 반도체장비 사업의 분사도 결정한 상태다.
한편 일본 대형 전자업계에서는 도시바도 에어컨 사업과 엘리베이터 사업의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히타치의 분사 추진으로 다른 종합 전자업체의 경영 방침에 적지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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