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비행기가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하는 사상 초유의 이번 테러사건으로 미국 IT업체에 근무하는 임원 및 직원들의 사망소식도 외신을 통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11일 (이하 미국 현지시각) 인터넷 콘텐츠 분배업체인 아카마이테크놀로지의 공동 창업자 대니얼 레윈(31)이 피랍된 비행기에 타고 있다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어 12일에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엔지니어인 필 로젠바이그(47) 역시 피랍된 아메리칸에어라인11 비행기에 탑승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무선호출기 및 무선메시징 서비스업체인 메트로콜의 최고운영임원(COO)인 스티븐 제이크 자코비(43)도 납치된 아메리카에어라인플라이트77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관리업체인 네테그리티도 자사의 최고재무임원(CFO)인 제임스 E 헤이든(47)도 피랍된 비행기를 타 사망했다.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제공업체인 e로직의 경우 임시CEO가 사망하는 비극을 당했다. 이 회사의 임시CEO이자 부사장인 제프 믈라데닉 역시 피랍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이외에도 레이시온, 렉싱톤 등의 직원 4명이 피랍된 비행기에서 사망했으며 일렉트로닉시스템스도 부사장 피터 게이(54)를 포함해 수석 엔지니어 다비드 코발친(42), 품질관리 엔지니어 케너스 올디(46) 등 직원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다.
한편 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의 대변인 제니퍼 클라스는 “우리 직원 6명 정도가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으며 이중 최소 한 명은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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