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도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SDR) 기술이 개발되어 곧 상용화될 전망이다.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 신문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http://www.fcc.com)는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외국을 여행할 때도 자동적으로 그곳의 이통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로 맞춰주는 이른바 ‘SDR(software-defined radio) 휴대폰’에 대한 제품형식을 이번주중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 어느 곳에 가더라도 이 휴대폰만 있으면 ‘로밍(roaming)’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싱귤러와이어리스 이통표준사업부의 스테판 블러스트 이사는 “휴대폰은 지금까지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한곳에 고정되어 다른 국가에 가면 사용할 수 없었는데 SDR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의 주파수 대역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7년 동안 SDR 휴대폰 보급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 국가간 로밍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통신 네트워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이동통신 환경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선 SDR 소프트웨어는 기존에 설치된 통신 네트워크의 출력과 전송속도를 향상시켜 초고속 인터넷 등 차세대 이통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전망이다. 이 기술은 또 휴대폰으로 멀티미디어 게임 등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활용하면 휴대폰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영상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제3세대(G) 이통사업자들도 앞으로 SDR 기술은 이용하면 기존 2G 및 2.5G 주파수로 더욱 많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처리할 수 있는 등 심각한 주파수 부족문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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