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호주 이동통신사업자인 허치슨사와 CDMA시스템 증설분 5만회선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이 허치슨사에 공급하는 추가 증설 물량은 지난 98년 국내 CDMA시스템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2억2000만달러 규모 CDMA시스템 15만회선을 공급한 이후 추가 5만회선을 증설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호주에 모두 20만회선 규모의 CDMA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
삼성에 따르면 호주 허치슨사는 지난해 7월 시드니와 멜버른 지역에 CDMA 427개 기지국을 개통한 이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오는 연말까지 이 지역에 시스템을 추가 증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서형원 상무는 “GSM이 주도하고 있는 호주시장에서 이번에 허치슨사로부터 CDMA시스템 증설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호주에서 처음으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한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CDMA시스템의 증설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말까지 증설분 5만회선을 포함, CDMA장비 총 20만회선을 호주 시장에 공급해 루슨트·노텔·모토로라 등 선발 통신업계보다 한발 앞서 이 지역 CDMA시스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허치슨사에 모두 40만회선의 CDMA시스템을 공급, 100만회선으로 예상되는 내년 호주 CDMA시장에서도 시장 우위를 고수해 나갈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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