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오는 11월말 구축완료를 목표로 월드컵 방송중계를 위한 디지털 방송망 구축 프로젝트를 발주한다.
한국통신은 최근 ‘월드컵 디지털방송망 고정시스템’ 입찰공고를 통해 오는 9월 3일까지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입찰일은 다음날인 4일이며 진행, 구매, 제조, 설치를 일괄로 계약하는 총액계약제를 적용, 규격과 가격을 동시에 평가하는 2단계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월드컵 디지털방송중계망은 DVB(Digital Video Broadcasting) 표준을 만족하는 디지털 압축기술(MPEG2)을 사용해 서울·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과 서울 국제방송센터(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 서울·금산·보은에 위치한 국제위성지구국을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지상망 기본 네트워크는 SDH망으로 구성되며 DS-3 또는 STM-1의 인터페이스가 지원된다. 월드컵 일정동안 방송회선 수요는 예선전, 16강전, 8강전, 개막전, 준결승전에 모두 47회선 물량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디지털방송시스템 관련 제조, 공급, 시공업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자본금 30억원 이상 또는 최근 2년 동안 연 매출이 평균 10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된다. 제안한 디지털방송 중계장치는 MPEG2 및 DVB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장비로 최근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에 참여, 단일행사에 50회선 이상 납품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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