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로봇산업에 본격 투자키로 해 간병·재난구조 등의 도우미 로봇 개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C넷에 따르면 통산성은 로봇산업의 발전 및 육성을 위해 ‘21세기 로봇 챌린지’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통산성은 “로봇이 미래 제조산업에서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이 로봇분야에서 선두 주자가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산업용은 물론 소니의 아이보로 대표되는 가정용 시장에서도 세계 주요 로봇 수출 국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일본은 공장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에서 적지 않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사실상 이 분야의 최고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노하우를 다른 분야로 응용하면 일본 이외 세계 각지의 다른 나라에서도 거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특히 산불 등 자연재해 발생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해복구 로봇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재해복구에 투입할 정도로 발달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등 고도의 기술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의 지원금은 주로 음성과 영상인식 시스템 개발 업체에 집중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 금액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통산성은 병원이나 가정에서 로봇이 합법적으로 간병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관계법의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의 현행 보험법에서는 헬스 캐어(health care)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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