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될 예정인 온미디어(대표 담철곤)가 디지털방송 송출센터 설립에 착수하는 등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미디어는 최근 ‘복수PP(MPP)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고 김문연 전 미디어윌TV 대표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신설된 MPP전략기획본부는 방송 송출센터 구축에 주력하게 된다. 온미디어는 이를 위해 송출대행 전문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모색중이며 현재 비전플레이닝(대표 김대화)이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미디어는 분당 본사에 송출센터를 마련, 현재 운영중인 7개 채널을 비롯해 향후 늘어날 자사 채널운용에 활용하고 송출대행을 원하는 신규 PP들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온미디어는 이번 송출센터 설립추진을 계기로 풀 디지털방송시스템 구축 등 MPP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온미디어의 김성수 상무는 “이번 MPP전략기획본부 신설은 계열분리를 계기로 촉진된 사업확대 방안의 일환”이라며 “현재까지 합작법인 설립규모나 파트너 선정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단독으로라도 송출센터는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전플레이닝은 이와 관련, 31일 신규PP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미디어와의 사업협력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당초 비전플레이닝은 분당 오리역 부근에 송출대행센터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용 등을 감안, 염창동 채널브이코리아 사옥 입주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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