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통신파워텔(대표 홍용표)의 미래상이 사업개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평가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28일 한국통신파워텔은 지난 7월 말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의뢰해 진행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동전화와의 기술적 차별성이 확연히 존재하고 인지도 높이기만 적중한다면 2005년까지 62만7000여명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파워텔 TRS서비스가 단순한 무전통화서비스로 인식돼 특수 수요층만을 겨냥해오던 것에서 과감히 탈피, 이동전화 틈새 마케팅으로 진화시켜 대중화해 나간다면 사업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으로 분석된다.
기술·마케팅 측면의 조사와 함께 진행된 시장수요조사에서는 초기 통신사업의 특성상 사업본격화 후 1, 2년은 누적적자가 불가피하지만 가입자수가 23만9000∼25만2000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ETRI의 전체 사업성조사에 포함된 시장수요조사는 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가 담당했다. 한국통신파워텔측은 이같은 손익분기점 달성시기를 내년 초중반께로 잡고 있다.
전체조사를 총괄했던 ETRI 인터넷경제연구팀 이현우 팀장은 “아직도 파워텔 TRS서비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수요자가 널려 있는 만큼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해 나간다면 수요조사 예상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통신파워텔 홍용표 사장은 “얼마전 시작한 TV광고 등 대대적 마케팅을 통해 현재 가입자수가 14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손익분기점 조기달성과 사업안정화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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