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반도체 업체인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부문에서 분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비롯한 일본 주요언론들은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일 인피니언이나 삼성전자 등 다른 반도체 회사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최근 삼성전자에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올해 10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사업 부문이 그룹 전체의 경영악화를 가져올 것을 우려한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경기악화 때문에 인피니언은 인수여력이 없고 삼성전자 역시 도시바 메모리 부문 인수에 따른 이득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여 매각 성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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