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분기 동안 국내 서버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트너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2분기 동안 국내 서버시장은 대수 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7% 줄어든 1만5569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액 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4% 감소한 2억299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IA계열 서버의 경우 1만3196대(5717만달러), 리스크 계열의 서버는 2361대(1억2908만달러) 가량 판매됐으며 메인프레임 등 그밖의 서버는 12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IA계열은 916대(-6.49%), 리스크 계열은 234대(-9.02%)가 줄어든 것이다.
우리나라의 서버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 국가 중 중국과 홍콩·인도 등의 경우는 서버시장이 오히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7251대보다 26% 성장한 5만9331대에 달했으며 홍콩은 지난해의 6209대보다 25% 성장한 7765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인도도 지난해보다 8% 가량 성장한 1만257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편 아태지역 전체 서버시장 1위 업체는 21%의 점유율을 기록한 컴팩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IBM(18%)·HP(16%)·델(9%) 순이었다. 컴팩(6%)·IBM(14%)·델(47%) 등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HP는 7% 가량 감소했다. 또 IA서버 부문에서는 컴팩(22%)이 역시 1위를 차지했으며, IBM(17%)·HP(16%)·델(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이채기 연구원은 “국내 서버시장은 주로 정부공공 부문과 기업의 ERP·CRM 등의 장비로 판매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서버업체들도 이제는 사실상 서버·스토리지·시스템통합(SI) 및 컨설팅을 포함한 토털솔루션 벤더로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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