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웹사이트용 전산시스템(서버) 구축과정에서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세계적 정보기술(IT) 분석기관인 가트너는 미국 기업들이 웹사이트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필요한 용량 이상의 고성능 시스템(하이엔드 서버)을 구입, 지난 3년간 10억달러의 과외 비용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미국 기업들의 웹사이트 시스템 구축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2001∼2003년에도 20억달러가 허공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또 “지난 3년간 중견기업의 경우 60% 정도가 하이엔드 서버 시스템을 이용해 웹사이트를 구축했지만 이 중 80%는 하이엔드 서버의 10분의 1 가격인 로엔드 서버로도 충분한 것들이었다”고 꼬집었다.
가트너는 “하이엔드 서버는 웹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트랜잭션)를 위해 로드밸런싱, 폴트 톨러런스,트랜잭션 관리, 시스템 관리 등의 고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스템 관리자들이 웹 애플리케이션의 파워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지 못해 이러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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