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네트워크 장비 및 반도체 전문회사였던 마이텔의 반도체 사업부문이 분리되면서 순수 통신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난 ‘자링크 세미컨덕터’의 패트릭 브로켓 사장이 아시아 지역에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패트릭 브로켓 사장은 “새로운 회사 이름인 자링크는 ‘리더’라는 어원을 가진 ‘Zar’와 ‘연결’을 뜻하는 ‘Link’가 합쳐진 말”이라며 “세계 최고의 통신용 반도체 회사로 재탄생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팀에서 12년, 내셔널세미컨덕터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팀에서 22년간 근무하는 등 30여년간의 반도체 업계 근무경력을 자랑하는 패트릭 브로켓 사장은 “자링크의 임원들은 대부분 반도체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600여명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마이텔 시절 얻게 된 시스템 이해능력도 고객이 원하는 칩을 개발하는 자링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TDM 음성·데이터 스위칭 칩과 ATM 인버스 다중화 칩 등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링크는 지난 98년 인수한 GEC플래시의 RF기술을 발전시켜 세트톱박스 위성수신기용 튜너 등에 들어가는 RF소자에서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광통신분야에 대한 공략도 강화, 유·무선 및 광통신 등 통신 전분야에서 세계 선두업체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7년전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던 회사가 지난해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는 패트릭 브로켓 사장은 올해의 목표에 대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지난해의 2배인 40개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며 제품기획단계부터 공급까지의 시간을 현재의 절반으로 단축시켜 고객들의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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