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용 핵심부품인 비동기식(WCDMA) 단말기 모뎀칩과 프로토콜 소프트웨어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통신반도체 전문업체 이오넥스(대표 전성한 http://www.EoNex.co.kr)는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WCDMA 단말기 솔루션 발표 및 시연회를 갖고 384Kbps급의 3세대 영상이동전화 송수신 시연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WCDMA 솔루션은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형태의 모뎀칩과 기지국, 단말기간 신호처리에 필수적인 프로토콜 스택으로 일본 안리츠(Anritz)의 기지국 장비를 이용해 시험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솔루션을 칩 형태로 설계, 완료하고 오는 10월 삼성전자의 0.18미크론 공정을 이용해 시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늦어도 12월 중순 첫 상용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연말께는 주주회사인 SK텔레콤 등과 망연동 테스트를 시작,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WCDMA와 동기식(cdma 1x) 모두 지원 가능한 듀얼모드 모뎀과 유럽형 WCDMA/GPRS 듀얼모드도 각각 내년 하반기와 2003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성한 사장은 “퀄컴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WCDMA 단말기 칩과 프로토콜 스택을 동시에 개발, 시연에 성공한 업체는 없다”면서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는 퀄컴같은 기술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SK텔레콤·ETRI 출신의 기술진에 의해 설립됐으며 SK텔레콤으로부터 46억원의 자본을 유치한 것을 비롯, 보광창투 등 6개의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총 120억원의 자금유치를 받아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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