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에서 차지하는 노트북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지난 수년동안 PC메이커들은 컴퓨팅환경에서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제칠 것이라고 예견해 왔는데 이제 마침내 그 서막이 열리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노트북은 세계PC 판매량 중 20%가 안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작년에 마침내 노트북의 비중이 20%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 2분기에는 24%선에 육박했다. IDC는 4년후인 오는 2005년에는 25%대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IDC 애널리스트 앨런 프로미셀은 “2분기 노트북 비중이 전체 PC판매의 23.2%를 차지했는데 이는 매우 의미심장한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노트북의 비중 확대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인 99년에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비중이 각각 18% 대 82%로 데스크톱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며 작년에 겨우 노트북 비중이 20%를 기록했다.
프로미셀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마침내 모바일 컴퓨팅의 우수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며 “1000달러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고 동시에 성능이 좋아지면서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분기 팔린 노트북 중 보급형(엔트리 레벨) 제품의 경우 가격이 999달러임에도 메모리 용량이 이전 제품의 두배에 해당하는 64MB에 달했으며 하드드라이브 용량도 보통 6∼10Gb를 보였다.
노트북의 비중 확대는 컴퓨터 업체들의 실적에 바로 반영돼 세계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의 경우 2분기에 노트북 판매가 22% 증가했다. 델의 한 경영진은 앞으로도 일반 소비자(홈) 시장과 교육용 시장에서 노트북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메이저 PC 메이커인 휴렛패커드(HP)의 경우도 2분기에 전체 PC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매출만은 5% 증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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